바오로인은 성바오로의 표양대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살아갑니다.
(창립자 G.알베리오네)
(창립자 G.알베리오네)
저는 어렸을 적 단지 앞 상가에서 팔던 장작구이 통닭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매 주 토요일이 되면, 혹은 주중에도 수시로 어머니께 통닭을 사달라고 조르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보통 제 바람을 저버리시다가 체념할 즈음에야 한 번씩 통닭을 사주시곤 하셨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처럼 하느님은 우리가 청하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청하는 그때, 그대로 주시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하느님은 자판기가 아니십니다. 저의 어머니의 통닭에 대한 방침(?)이 제게 인내와 절제를 배우게 했듯 자녀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사랑하시는 아버지이신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무언가를 청할 때 우리에게 보다 좋은 것, 보다 유익한 것을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