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분명히 우리의 봉사직으로 마련된
성소가 궁금해요
성소(聖召)는 말 그대로 ‘거룩한 부르심’ 이라는 뜻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나만의 길이지요. 우리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답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마음 안에 펼쳐진 자신만의 길을 통해 하느님께로 나아갑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참 행복을 살아가는 길은 일반적으로 결혼생활과 독신생활로 나누어지고, 독신생활은 사제생활, 수도생활로 나눕니다. 그 중에서 수도생활은 하느님의 특별한 부르심 (성소)에 의한 생활양식입니다. 하느님을 좀 더 가까이에서 김이 있게 살아가고자 하는 것이지요.
하느님은 무엇보다도 우리가 행복하기를 바라십니다.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지요. 참행복의 길을 찾아 여러분도 여행을 떠나 보십시오. 하느님이 주신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보세요. 하느님께서 분명 함께 해주실 것입니다.
부르심 (성소)은 하나의 고정된 모습이 아니라 끊임없이 성장해가는 생명이므로 하느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성소를 잘 키울 수 있도록 자기에게 깊은 관심을 가져 보십시오.
수도자는 누구인가요?
수도자는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예수께서 승천하신 다음에 그분을 믿는 모든 이들에게 제자라는 말이 적용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신자란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시고, 그분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그분의 정신대로 사는 예수의 제자라는 뜻입니다.
수도자들은 일반 신자들보다 예수님을 더욱 가까이, 더욱 구체적으로 따르려는 사람들입니다. 수도자들이 특별한 부르심에 의해, 특별한 방식으로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에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수도자는 “동정이며 가난하신 그리스도를, 십자가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복종하심으로써 인간을 구속하시고 성화하신 그리스도를 따라 자기를 하느님께 특별한 방법으로 봉헌하는 것이다.” (수도생활의 쇄신 적응에 관한 교령 1항)
특히 바오로인으로 부르심 받은 수도자는 공동체 생활의 규칙에 따라 정결, 청빈, 순명, 교황에의 순명이라는 네가지 서원을 실천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와의 일치에 이르고자 힘쓰며,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미디어를 통한 복음선포에 투신하는 사도입니다.
수도원의 하루
- AM 05:30 기상
- AM 06:00 아침기도
- AM 06:30 30분 미사
- AM 07:00 묵상
- AM 07:30 아침식사, 설거지, 청소
- AM 09:00 사도직
- PM 12:30 점심식사
- PM 01:30 사도직
- PM 06:00 저녁기도, 성체조배
- PM 07:00 저녁식사
- PM 08:00 로사리오
- PM 09:00 끝기도
- PM 10:30 취침
※ 휴일과 축일에는 프로그램이 약간씩 조정됩니다.
수도원 식구가 되려면
‘나는 수도원에서 살고 싶다. ‘나도 수도자가 되고 싶다’ ‘나는 수도원에서 살고 싶다. ‘나도 수도자가 되고 싶다’라는 원의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왜 수도원에서 수도자로서 살아가고 싶은가’에 의문을 던지며,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하느님 앞에 나아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일상에서 만나는 무수한 느낌들, 즉 기쁨, 평화, 슬픔, 불안, 갈등, 긴장 등을 깊이 있게 바라보면서 내 안의 내가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나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이 내가 어떤 길을 걸어가기를 바라시는지 깊이 있게 머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먼저 자신이 어떠한 부르심을 받고 있는지 들여다 본 후에 선택을 하게 됩니다. 무작정 되는대로 수도원을 택하여 입회하기보다는 인터넷이나 주보, 교회의 출판물 등을 통해서 자기에게 맞는 수도회를 구체적으로 알아본 후에 그 수도회나 교구의 성소담당 수도자, 신부님을 만나 자신의 삶과 원의를 나누고 꿈을 키워나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도회에 입회를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자격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하느님의 사랑을 세상에 나누어 주기 위해 자신을 작은 씨앗으로 봉헌하겠다는 마음이 필요하지요. 또한 가톨릭 신자가 된 지 3년 이상이 되어야 하고, 인간적, 정신적, 육체적, 지적, 영적으로 어느 정도의 성숙도가 필요합니다. 수도원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 모든 것을 빈틈없이 준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수도공동체 생활이라는 삶에 자신이 매력을 느끼는가와 하느님의 사랑을 키워나갈 수 있는 씨앗을 머금고 있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자신의 성소에 대해 더 깊이 있게 대화하고 나누려면 전화, 혹은 메일이나 나눔자리를 이용해 주세요.
담당 수사님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 TEL : 02-944-8300
- HP : 010-9161-2410
- Mail : vocatio@paolo.net
양성
성바오로수도회의 양성은
우리 존재와 행위의 바탕이 되는 길 진리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에서 시작된다. 양성 기간동안 길 진리 생명의 방법을 통해 통합성과 전체성을 점진적으로 갖추어 “이제는 내 안에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신다.”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도록 한다. 이와같이 수도회의 양성은 하느님에 의해서, 하느님을 통해서,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지며, 하느님의 사랑을 내면화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사도직 활동으로 표현하는 지혜를 양성을 통해 배운다.
지원기(1년)
지원기는 성바오로수도회의 양성의 첫 단계로서 성소 식별의 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 지원자는 수도원 내에서 생활하며, 기도생활, 공동체생활, 사도직생활을 통하여 자신의 성소를 심화하고 인간적이고 그리스도교적인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나무가 옮겨 심기듯이 세상에 머물렀던 자신의 뿌리를 수도회로 옮겨 심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청원기(1년)
‘수련기 직전에 있는 청원기는
지망자의 적성과 성소를 확인하는 시기로서 이 기간 동안 하느님께서 이루시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식별하며 그리고 수도생활에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자기 확신을 검토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다.
수련기(1년)
‘수도생활은 수련으로 시작된다.
수련기동안 수도생활의 본질적인 요소를 배우며, 보다 완전한 사랑의 관점에서 복음적 권고를 실천하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이 시기에 공동체의 사도직 활동을 시작하며, 수도회는 수련을 받는 형제가 수도생활과 성바오로수도회 사명에 적합한지의 여부도 함께 관찰한다. ‘수련기는 수도생활로 들어가는 문이다. 그러므로 바오로적 사명을 위한 축성 봉헌의 삶을 출발하는 결정적 단계이며 지원기와 청원기에서 습득한 양성을 바탕으로 하여 더욱 성숙한 수도자, 건강한 바오로인이 되도록 양성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유기서원기(6년)
유기서원기란 수련기 다음으로 첫 서원 후에 이어지는 시기이며 종신서원을 앞둔 시기이다. 이 시기 동안 유기서원자는 공동체 생활을 충만하게 경험하는 시기이며, 이미 참여하고 있는 바오로적 사명에 좀 더 지적이고 사도적, 실천적으로 체험하고 준비하는 시기로서 고유한 바오로적 수도성소를 성숙시키고 굳건하게 하는 시기이다.
충만한 사명감은 무엇보다도 내적인 성숙으로부터 갖추어진다. 내적 성숙은 단지 공부뿐만 아니라 동기를 가지고 지속적인 쇄신과 전적인 투신으로 스승 그리스도를 추종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유기서원기동안 미디어를 통해 길, 진리,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선포하는데 헌신적으로 투신할 줄 아는 미래의 사도로 성장해간다.
종신서원
수도자는 이미 유기서원으로 수도회 생활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지만 종신서원으로서, 최종적으로 수도회와 일치한다.
이렇게 해서 종신서원의 봉헌과 복음적 권고의 실천은 교회에 대한 그리스도의 끊임없는 사랑을 드러내는 견고성과 파기할 수 없는 특징을 띠게 된다. (회헌 143조)
지속적인 양성
양성은 끝이 없다.
모든 면에서 끊임없는 쇄신과 진보의 노력을 결코 중단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은 한계가 없고 사도직의 요구는 늘 새로운 것이다. 그래서 초기양성을 완성시키고 항구적인 쇄신에 필수적인 것으로 지속적인 양성에 큰 역점을 두어야 한다. 성바오로수도회의 각 회원은 매일 자기 직무를 수행하면서도 다방면으로, 즉 영적, 공동체적, 문화예술적, 사도적, 사목적으로 자신의 양성을 항상 쇄신하는 데 모든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회헌 156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