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인은 성바오로의 표양대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살아갑니다.
(창립자 G.알베리오네)
(창립자 G.알베리오네)
2024년 2월 11일 연중 제 6주일
오늘 복음에서 나병 환자는 예수님께 자신의 병으로부터 “깨끗하게” 되기를 청합니다. 또 예수님께서는 나병환자의 말대로 당신께서 하고자 하시니 “깨끗하게” 되라고 말씀하시며 그를치유해주십니다.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힙니다. (마르 7,15) 따라서 예수님께서 나병 환자에게 내미신 손길은 단지 그의 육체적인 병을 “치료”하기 위함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으로부터 오는 것들, 즉악의와 어리석음, 두려움, 죄책감 등으로부터 완전한 “치유”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치유는 더러움으로부터의 죽음입니다. 그리고 더러움으로부터의 죽음은 유일하게 완전히 깨끗하신 하느님과 일치하는 일입니다.
오늘도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향해 치유의 손길을 아낌없이 내밀어주고 계십니다. 다만 그것을 믿고 증거하는 일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우리 자신이 얼마나 간절히 하느님과의 일치를 소망하고 있는지 자문해봅시다. 그리고 우리의 치유는 오직 그 간절한 마음에 달려있음을 기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