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인은 성바오로의 표양대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살아갑니다.
(창립자 G.알베리오네)
(창립자 G.알베리오네)
2024년 2월 26일 사순 제2주간 월요일
대학을 입학하며 교리교사 활동을 하면서 냉담을 풀고 신앙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교리교사 학교에서도 어설프게 익힌 교리가 전부였고 미사를 드리는 것이 무엇인지도 몰라 미사 중에 졸거나 머리가 아프다고 엎드려 있기도 했습니다. 참으로 신앙에 대해 뭘 모르는 초심자였는데도 보좌 신부님과 주일학교 담당 수녀님, 동료 교사들은 저를 믿고 기다려 주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저는 참으로 많은 자비를 입었습니다. 그 하느님을 닮은 자비 덕분에 지금은 수도원에서 수도생활을 하며 예수님께서 드리셨던 그 희생 제사에 더 깊이 다가가고자 하는 지향을 가지고 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예수님의 말씀처럼 서로 자비를 다한다면 분명히 후한 신앙의 결실을 거둘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사진 | pixabay, boy-7873231_640
글 | 성바오로수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