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인은 성바오로의 표양대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살아갑니다.
(창립자 G.알베리오네)
(창립자 G.알베리오네)
<재건축 해야겠습니다>
집을 지을 때는 무너지지 않도록 짓는 게 기본입니다. 무너지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은 이를 강조하고 계십니다. 우리 신앙생활에 있어 기초를 잘 다지라는 조언으로 들립니다. 그러나 유아세례를 받고 조부모님과 부모님을 통해 신앙생활을 했던 저는 이 복음을 들을 때마다 이런 생각이 올라옵니다. ‘내 집은 계속 재건축 또는 재보수하는 것 같다.’ 그 이유는 교리에 있어서 충실하게 배운 것도 있지만 자주 까먹은 잘못도 있지만, 신앙생활의 시작이 어떻게 되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집을 처음 지을 때 완벽하지 않고 하자가 많은 집이라고 마음에서 저를 힘들게 하였고 죄책감에 시달리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완벽하지 않아도 좋으니 항구하게 믿으라고 말씀해주시고, 제가 지은 집을 함께 보살펴주시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