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주님 수난 성금요일 복음묵상
순명
오늘 복음에서 유다가 군대와 함께,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보낸 성전 경비병들을 데리고 예수님께 왔습니다. 베드로가 가지고 있던 칼을 뽑아, 대사제의 종을 내리쳐 오른쪽 귀를 잘라 버리니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그 칼을 칼집에 꽂아라.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이 잔을 내가 마셔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렇듯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시며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십니다. 하느님의 뜻에 기꺼이 순명하시며 숨을 거두셨습니다. 우리 또한 주님께 순명하여야 하겠습니다. 그 뜻이 어떠한 것이라도 예수님처럼 주님께 기꺼이 순명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