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인은 성바오로의 표양대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살아갑니다.
(창립자 G.알베리오네)
(창립자 G.알베리오네)
11/12 연중 제32주일
오늘 복음은 우리가 익숙하게 느껴지는 열 처녀의 비유입니다.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 열 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교회는 혼인에 대하여 말할 때 하느님과 하느님 백성의 관계를 혼인의 관계로 설명합니다. 이는 구약 성경에서부터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과의 관계를 혼인의 관계로 보면서 하느님 외의 다른 신을 믿는 것에 대하여 "불륜을 저지른다."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수많은 관계 중에 왜 혼인의 관계를 통하여 설명하였을까요?
교회의 일곱 성사 중에서 유일하게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성격을 갖는 성사는 혼인성사입니다. 부부가 된 남녀의 사이에는 어느 누구도 침범할 수 없고, 오로지 서로가 서로를 독점하기 때문에 다른 성사들에 비해 독특한 성격을 가집니다.
이렇듯 하느님과 하느님 백성의 혼인 관계는 배타적이며 독점적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복음은 우리가 깨어 신랑을 기다리라는, 곧 우리에게 오실 주님의 다시 오심, 재림을 깨어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우리 사이에는 그 어느 누구도 침범할 수 없습니다.
오늘 하루 예수님이 아닌 다른 것을 믿고 따른다면, 그러한 것을 벗어놓고 다시 오실 좋으신 예수님을 향해 시선을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곧 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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