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어로 복음 묵상을 하는 중에 “와서 먹어라”는 말씀이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식사 시간에 수사님, 신부님들에게 이탈리아어로 “너희는 와서 먹어라”고 하며 행복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는 생선 요리가 2종류나 나왔습니다. 그래서 주방 요리사 분들게 덕분에 오늘 예수님과 물고기 153마리를 먹었다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십니다. 우리가 어떻게 온 세상에 나아가서 복음을 선포하겠습니까? 부족하지만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하느님을 발견하고 기쁨을 나누는 삶 속에서 복음이 자라나는 것이 아닐까 묵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