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인은 성바오로의 표양대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살아갑니다.
(창립자 G.알베리오네)
(창립자 G.알베리오네)
3월 3일 (일) 사순 제3주일 복음묵상
성전을 사흘 안에 다시 짓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무리입니다. 어떠한 방법으로든, 무슨 수를 아무리 쓰더라도 이뤄질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성전은 건축물이 아닙니다. 성전 그 자체이신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주님께서 머무시는 모든 곳이 성전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성전은 우리 자신일 것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주님을 만나러 우리의 성전으로 찾아갑니까?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하시는 주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응답함으로써 그분께 한 걸음 더 걸어 나가야겠습니다.
그분께서는 사흘 안이 아니라 우리가 창조될 때부터 이미 자리 잡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림 | Andrey Mironov 777, "Expulsion of the merchants from the temple. 2012. Canvas, oil. 110 x 160. Artist A.N. Mironov"
글 | 성바오로수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