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에로의 초대]
소금이 제 맛을 잃으면...
행동심리학에서 보면 사람들은 대개 공감이나 협력, 관대한, 공정성, 나눔 등 타인의 이익을 돕는 성향과 행동을 통해 권력을 얻는다. 반면 권력을 쥐었다고 느끼거나 특권을 행사하는 순간 이러한 덕목들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권력자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무례하고 이기적이며 부도덕한 행동을 하기 쉽다. 새해가 되면 많은 이들이 금연선언을 하지만 이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이라고 하는 물질이 뇌를 자극해 도파민이라고 하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게 된다. 도파민은 뇌가 우리 몸에 주는 선물이다. 이 선물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진다. 화가 나면 폭식하는 분들이 있다. 이 역시 도파민 분비 때문이다. 이를 중독이라고 한다. 우리는 일상에서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선택은 신체의 호르몬 분비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경경제학이란 말도 나왔다. 그런데 이 도파민은 사람이 갑질을 할 때에도 많이 분비된다고 한다. 담배를 끊지 못하는 이유와 같다는 것이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에 존을 죽였던 아놀드슈왈츠네거가 폭력에 시달리던 모자를 보살피면서 양심이라는 게 생겼다는 이야기를 한다. 아름다움도 볼 줄 알게 되었다고...
2020.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