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인은 성바오로의 표양대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살아갑니다.
(창립자 G.알베리오네)
(창립자 G.알베리오네)
11/18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말씀을 전해주십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를 통해 그 의미를 전달해 주십니다.
여러분은 언제 끊임없이 기도한 적이 있습니까? 아마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기도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거나, 상황이 잘 해결된다면 기도는 금새 멈추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청원기도 혹은 복을 비는 기복신앙이라고 합니다.
기도는 청원 기도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복을 비는 신앙이 아닙니다. 가톨릭교회교리서에서는 기도를 하느님과의 대화라고 표현합니다. 대화는 끊임이 없습니다. 서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처럼 기도 또한 하느님과 여러 가지 대화 주제들로 함께 합니다.
오늘 하루 단순히 내가 청하는 것만 가지고 하느님과 대화하는 것이 아닌, 정말 사소한 것까지 하느님과 대화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때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침묵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기다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좋으신 하느님께서는 지금 나에게 필요한 말씀을 건네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림 | Giovanni Battista Salvi da Sassoferrato (1609–1685), The Virgin in Pra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