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인은 성바오로의 표양대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살아갑니다.
(창립자 G.알베리오네)
(창립자 G.알베리오네)
2023년 11월 23일 연중 제 33주간 목요일
이스라엘 사람들이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처럼 여기던 견고한 예루살렘 도성과 성전 앞에서 예수님께서는 눈물을 흘리시며 안타까워하십니다. 당시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랬듯 우리 마음에도 견고하게 쌓아 올린 도성과 성전이 있습니다. 그것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이고, 타인을 함부로 들일 수 없는 우리의 완고한 마음입니다. 그것들이 무너져 내릴 때에만 우리는 예수님을 진정으로 우리 마음 안에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매일 매 순간 우리 안에 들어오시고자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우리 자신의 완고한 도성 앞에서 매일 눈물을 흘리시며 슬퍼하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하는 그분의 사랑과 의지,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비춰주시길 기도하며 그분을 슬프게 해드린 것에 대해 용서를 청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