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인은 성바오로의 표양대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살아갑니다.
(창립자 G.알베리오네)
(창립자 G.알베리오네)
2023년 11월 25일 연중 제 33주간 토요일
우리가 믿는 바의 신비는 우리의 논리로는 명백히 밝혀지지 않는 것이며, 완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한 사실 때문에 우리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논리를 버리고, 알 수 없는 것을 그저 믿으라고 다그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루카 복음 사가가 전하는 예수님의 모습은 그렇지 않습니다.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가이들의 엉뚱한 예시와 논리에 맞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더는 아무것도 묻지 못하도록 반박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권위 있고 논리적입니다. 물론 그것이 인간의 논리에 의해 모든 면에서 명백히 밝혀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순간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을 그저 믿음으로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하지만 신앙이 인간의 논리를 뛰어넘는 것이라고 해서 인간의 논리를 거스르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논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 맞서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에 근거한 우리만의 논리로 얼마든지 반박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 안에서 이해할 수 없는 진리들은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논리들로 단단히 결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