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인은 성바오로의 표양대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살아갑니다.
(창립자 G.알베리오네)
(창립자 G.알베리오네)
11/16 연중 제32주간 목요일
오늘 복음은 하느님 나라에 대한 질문으로 이루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는 우리 가운데에 있다."라고 하십니다. "가운데"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안에"라는 뜻도 함께 지닙니다. 그리스어의 말에 따라 바꾸어 본다면 "하느님 나라는 우리 안에 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느님 나라는 어느 공간적인 위치의 뜻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느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우리의 안에 이미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삶의 여정을 보내면서 내 안에 있는 하느님 나라를 쉽게 생각하기가 어렵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공부와 직장의 일 때문에, 아니면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고통스럽고 어려움을 느껴 때로는 이 삶이 지옥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어려움과 고통에도 하느님 나라가 내 안에 있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런 대가 없이 오로지 우리를 위해서 수난과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나의 삶이 지옥같이 느껴졌다면, 이러한 어려움을 예수님께 말씀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좋으신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님 당신을 느낄 수 있도록, 내 안에 평화와 기쁨 가득한 하느님 나라를 느낄 수 있도록 우리가 잘 알 수 있는 방법으로 반드시 알려주실 것입니다.
그림 | https://hgemi.org/2020/04/05/want-to-have-a-deeper-walk-with-g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