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인은 성바오로의 표양대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살아갑니다.
(창립자 G.알베리오네)
(창립자 G.알베리오네)
잠깐씩 여유를 찾으려 해도, 일상생활속에서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는
내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이것도 해야하고, 저것도 준비해야 하고.......
아직도 내가 스스로 무언가를 준비해야 한다는 강박강념을 털어버리지
못하는 듯 하다. 정작 마리아 처럼 중요한 것은 하나이지만, 마르타 처럼
도구에 불과한 세상의 것에 왜 그렇게 신경쓰는지.....
지금은 좀 더 차분히 내 앞에 있는 당장 중요한 아버지께서 전해주신
책을 틈틈히 읽고 겸손히 배우는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자.
*바오로 가족
우리의 수도회는 시대적 아버지의 뜻에 따라 창설되었음을 알고 있다
매스미디어를 통해서 대중속으로 메세지를 전달한다는 목적아래 창립자이신
알베리오네 신부님은 일어선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바오로 수도회는 항상 바오로라는 이름으로 시작되고
다시 돌아온다.
여기서 우리는 바오로 사도의 사명이 창립자의 본 지향이 되었음을 짐작 할수
있고 먼저 바오로 사도직을 어느정도 살펴 보고 창립자의 정신과의 관계를
파악하지 않으면 안된다.
사도 바오로는 무엇보다 교회를 좀 더 깊이 알아듣고, 지역교회, 조그만 신자 공동체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잘 이해하고 그런 공동체를 바로 형성하도록 하기
위해서 고린토 전후서를 썼고 에폐소서를 썼다. 젊은 디모테오를 발견하고
같이 하며 성소 교육, 또 가장 중요한 아버지의 뜻을 무지했던 이방인에게
전파하였고 루가, 실라 이 모든 젊은이들을 당신이 데리고 다니면서 첫
신학생으로 맞아들이고 그들을 마침내 사제, 주교까지 만든 것이다.
이러한 성소 운동가로서 사도 바오로를 이해한 알베리오네 신부님은
근대에 매스 미디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시대에 맞게 새로이 변화시켜
결국 오늘의 교회에서 사도 바오로가 다시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는
것이 되었고 그것이 우리 창립자의 사명이었던 것이다.
사도 바오로의 사도직, 사도 바오로의 생활, 이것을 실천에 옮기고 있으며
뒤에 설명 할 여러 창립 가족 수도회 또한 같은 뿌리에서 나와 각자 다른
가지에서 하나의 카리스마를 위해 일하고 있다.
1914년 성바오로회가 창설된 것을 시작으로 1915년에 성바오로딸을 창설,
1924년에는 성체를 흠숭하고 사제직에 봉사하는 목적을 가진 스승 예수의
제자 수녀회가, 1937년에는 본당신부를 중심으로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형성하는
선한 목자 예수 수녀회, 1958년에는 성소증가를 위한 사도의 모후 수녀회라는
새로운 단체를 창설하였다.
뿐만 아니라 1958년에 각자 자리에서 성바오로 정신에 따라 수도회에 협력하는
재속 수도회 가브리엘회, 성모영보회, 예수사제회, 성 가정회를 만들었다.
가브리엘회는 젊은 청년 위주로 가브리엘 천사처럼 무전 혹은 전신의 수호자
로서 각자 자리에서 영적으로 성 바오로 가족과 연결지어 자신을 아버지께
봉헌하는 단체이다.
성마리아 영보회는 젊은 여성위주로 마리아 처럼 부르신 사명을 받아들이고
나름대로 속한 사회 구석구석에서 일하는 회이다.
예수 사제회는 사제들을 상대로 정기적인 모임을 갔고 사도 바오로의 정신을
더욱 깊이 파고들며, 영성적 도움을 받고 매스 미디어를 통한 활동을 협조하도록
만들어진 회가 바로 예수 사제회이다. 200명 가량의 회원에 주교님도 15분이나
계시며 자기 나름대로 수도회 정신과 일치하며 활동하고 있다.
성가정회는 결혼한 사람들로서 결혼 자체가 하느님과 교회, 그리스도와 교회의
일치를 상징하는 성사이니 만큼 결혼한 사람들이 이러한 영신적인 도움을
받음으로써 그들 사이에 좀 더 깊은 그리스도인 생활과 좀 더 깊은 하느님께
대한 헌신이 이루어질 회이다.
위의 설명한 협조자들은 무슨 수도 서원을 하거나 하느님과 특별한 약속을 한것은
아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기도로써 혹은 작은 헌금으로서 사도직에
같이 참여하고 도와주고 있는 착한 분들이다.
지금까지 나열한 열개의 조직들은 바오로 사도의 정신을 받아들여 대중에게
복음을 선포하려는 창립자의 뜻에 따라 여러 조직체가 행정과 목적과 그
경제적인 뒷받침이 각각 독립된 가운데 서로 도와주고 협조하는 한 가족을
이루고 있다. 사로 구별되어 있지만 그 안에 피보다 진한 사랑의 끈으로
일치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각기 다르지만 모두 바오로 가족의 일원으로 하나가 되는 정신이
있어야 하고 사도 바오로의 서간과 정신에 깊이 파고 들어야 하는 두 가지
요건을 항상 숙지하며 살아가야 한다.
덧붙여 바오로 가족을 비출 수 있는 빛은 사제들로부터 내려와야 하고 거기서
부터 열이 발산되어 한 성령이 원하시는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서 모든이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알베리오네 신부님의 말씀처럼 거룩하고 지혜로운
사제들의 성덕은 수도회의 주춧돌이 되야하고 사제들이 더욱 열심히
진전 할 수 있도록 아버지께 지속적인 기도를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