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인은 성바오로의 표양대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살아갑니다.
(창립자 G.알베리오네)
(창립자 G.알베리오네)
오랜만에 글을쓴다. 로마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관련해서 글을 쓰자니 다른 곳에 사는 사람들은 색다른 모습이겠지만 일년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다 그게 그것같고 별로 색다른 모습도없어 보인다.
초기에 언어를 배우면서는 오후에 시간을 내서 이곳저곳 구경을 하면서 "멋있다"라는지 감탄사나 "음 틀린군"등의 말을 했으나 매일 보는 모습에서 새로운것도 신기한 것도 없다.
아직도 못가본 곳이 더 많겠지만은 이곳에서 해야하는 일도 있고 아직도 몇년은 더 생활해야만 하니 그 안에는 가보겠지 하면서 차일 피일 미루게 되고...
아직도 가보지 못한 곳이 바티칸 박물관이다. 이번 여름에는 한번 시간을 내서 가볼까나?
1. 이곳에서 관공서에 볼일이 있어 몇번 왔다 갔다 하면서 이들의 여유와 우리와는 다른 모습들을 많이 보게되었다.
이곳에서 기다림은 일상생활이 되었으니 그렇다고 치더라도 무슨 관공서가 요일별로 그리고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서 일을 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일주일에 하루만 전일 근무를 하니 몇번 가보면서 관공서를 여는 시간표도 얻어와 서서히 적응할 무렵 관공서에서의 일은 끝났다.
2. 학교에 가다보면 큰 우체국이 있다. 그 우체국은 거의 전일제로 일하는 듯했다. 우체국에 볼일이 있어 동네 우체국에 오후에 가보니 아니 우체국도 요일별로 오후에 쉬다니 돌아와 형제들에게 아니 우체국마다 일하는 날이 틀리다니 상상할수 없다고 이야기하니 그냥 웃는다.
3. 이곳에 와서 나도 기다려지는 것이 하나있다. 자동차경주 작년에는 왜 저런것을 보나 하면서 지나갔는데 이제 재미가 있다. 순간 최고속력 300킬로 한바퀴도는데 보통 1분20초내외
그런것을 60에서 70바퀴 가량을 도는 경기인데 컴퓨터 게임도 생각나고, 한때는 스피드광이었는 말이다.
4. 이번주 일요인날 자동차 경기가 있었다. 그것을 보고 있노라니 소리가 안나온다. 고장났다. 아님 형제가 티비소릴를 줄였나 했는데 가끔 나온는 자막 기자(?)들의 파업으로 중계방송을 못한단다. 아 상상이 안되는 순간 형제에게 물어보니 그래도 화면 안나오고 목소리만 나오는 것보다는 낫단다. 역시 생각이 틀리다는 생각이 든다.
5. 이제 종강했다. 남은것은 시험, 평균 4-5일 걸러 한과목씩
6월말까지 2월달에는 보름이었는데 한달이라니 체력이 필요한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