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인은 성바오로의 표양대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살아갑니다.
(창립자 G.알베리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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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이태리시간)에 월드컵 조 추첨을 했다. 오랜만에 한국방송(?)을 볼 수 있을까 해서 텔레비젼을 켜보았으나, 월드컵과 관련된 방송은 한군데에서도 하지 않았다.
방을 옮겨 위성방송이 나오는 티비방으로 가서 채널을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몇개국으로 생중계된다는 추첨 방송을 볼려고 ( 실은 한국방송..) 노력했었다. 단 한곳 BBS World News에서 토론하면서 간간히 추첨하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무려 한시간 정도를 채널을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며 찾았던 보람도 없이 그렇게 조 추첨 시간도 거의 다 지나간듯했다.
나중에 형제에게 이태리 사람들이 축구를 그렇게 좋아하는데 왜 조 추첨 방송을 하지 않냐고 물어 보았다. 형제의 대답.. 그것은 단지 조추첨일뿐 축구가 아니라고 했다.
아 조 추첨은 축구가 아니었다.
일요일마다 이태리는 프로축구를 한다. 지역별로 나누어져 있어, 형제들의 출신에 따라 조금씩 희비가 갈린다.
일요일 아침 조 추첨 결과에 대한 신문이 어떻게 나왔나 보았다. 스포츠면에 한면 만 장식하고 있었다.
조 추첨 결과와 경기일정. 그리고 사람들의 인터뷰기사, 같은 조에 있는 나라들의 국가대표사진과 감독프로필등.
그러나 다른 한면에는 토요일 있은 프로축구 결과가 있었다.
안정환이 소속된 페루지아와 유벤투스와의 경기결과. 어쩐면 그것이 더 비중있게 취급되어 있었다.
참가하는 국가와 개최하는 국가의 차이인지?
아니면 다른 무엇이 있는지?
조금은 궁금하다. 내가 모르는 그 무엇이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