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사람을 겉모습을 보고
판단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과연 그렇습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다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매를 보고
나무를 안다고 말씀하십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딸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마음 속에 든 것이 밖으로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불편한 마음이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할 수도 없고
강폭한 마음이 온유한 말을 하게 할 수도 없습니다.
흐트러지고 산만한 마음에서 깔끔하게 정돈된
주변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꾸며서 행동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 보통 행위에 일관성이 없고
거짓이 오래 가지 못합니다.
지금 거울을 한번 들여다 봅시다.
문제가 있으면 보일 것입니다.
그것은 일종의 신호와 같다고 하겠습니다.
때가 됐으니 눈에서 들보를 뽑아내라는
표시라고 할 수 있겠지요.
솔직하게 자신에게 마음을 열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한번 돌아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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