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복음 2장 13 -17절
"바리사이파 율사들이 예수께서 죄인과 세리랑
어울려 잡수시는 것을 보고 제자들에게 말했다.
'저분은 세리와 죄인이랑 어울려 먹소?' "
예수님은 옳고 그름을 정확히 가르러 오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심으로써, 살아가심으로써 자연스레 가려지는게 아닐까요.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려 함에 있어서 우리의 자세에 따라
가려지는 것일겝니다. 언제나 예수님은 기다려 주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좀 더 넉넉한 자리를 나누어 주시고자 오신 것이 틀림없습니다.
모자라는 사람과 아픈 사람, 또 소외받는 이들을 돌보시고자 하십니다.
관계들 속에서 미흡한 사람을 토닥거려 주시듯이
우리 마음 안에서의 어두운 부분도 밝게 해주시려 하는 것 같습니다.
'믿음에 순종하지 않는 그들에게는 이 돌에 부딪히는 것이 정해진 일입니다.'
-베드로 1서
'저분은 세리와 죄인이랑 어울려 먹소?' 라고 말하는 율사들은 자신들의 말로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습니다.
먼저...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여유로운 마음이 있다면...그런 마
음이 하나도 없다 해도 예수님을 믿는 마음이 있다면 그 매듭을 풀 수 있을
것입니다.
두려워 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온것이다'라고
따뜻이 말씀해주시는 예수님이 계시는 한은 말이지요.
저는 그러한 예수님을 믿습니다.
제 앞에 현시되어 계시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단, 자주 나의 올가미에 스스로 걸려 넘어지는 게 예수님께 죄송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