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사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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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예수께서는 이런 비유를 들려
주셨다."저 무화가 나무와 모든 나무
들을 보아라.나무에 잎이 돋으면 그
것을 보아 여름이 벌써 다가온 것을
알게된다.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런 일
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
루가21장29-33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고 동쪽에서 떠오른 해는 서쪽으로 진다.
자연 사물에는 일정한 법칙이 있어서 농부는 봄이 오면 씨를 뿌릴 줄 알고
겨울이 다가오면 겨우살이 준비를 하고 홍수와 한발을 극복하는 지혜를 갖는다.
이러한 자연의 법칙을 탐구하는 것이 자연과학이다.
사람이 사는 사회에도 일정한 법칙이 있어서 어느 곳에 공장이 서면 그로 인해
교통량이 늘어날 것이라든가 환경공해가 나타날 것임을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다. 그런 사회적 법칙을 탐구하는 것을 사회과학이라 한다.
사회과학을 이해함으로써 현대사회의 문제들을 알 수 있고 극복대안을 마련할
수 있으므로 사회적 재난과 비인간화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
과학은 인간과 관련된 물질세계에 관심을 갖고,
신앙는 정신세계에 관하여 관심을 갖는다.
인간은 정신과 물질로 구성된 존재이므로 신앙은 과학을 배제하지 않는다.
세상의 복음화를 위한 교회의 예언직이 현실적인 것이 되려면 사회과학 적
이론과 방법들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 내가 지금껏 생각하던 신앙관과 신앙인은 어떤 모습인가?
-박기호 신부님의 매일성서 묵상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