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두 소경은 유일한 희망이라 생각한 나자렛 예수를 따라오면서 외쳐댔다.
"다윗의 자손이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요!"
주님은 물으신다.
"내가 너희의 소원을 이루어줄 수 있다고 믿느냐?"
그러자 즉시 "예 믿습니다. 주님!"
소경들의 신앙고백과 함께 주님의 심판장면이 펼쳐진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될 것이다. "
주님의 말씀이 떨어지자마자 두 소경은 눈을 뜨게 된다.
그토록 바라던 소망이 이루어진 것이다.
지금 우리가 주님을 뵐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처신 하겠는가?
두 소경들처럼 주님께 자비를 간청할 용기와 믿음이 남아 있을까?
아니면 고개를 숙인 채 슬금슬금 뒤로 물러나는 처지가 될까?
두 소경의 소망은 나와는 무관한 것이기에 만족해하는 눈뜬 소경의 길을
계속 걸어가지는 않을까?
주님은 소경 두사람에게 지난날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는다.
오직 그들의 고통과 당신께 향한 믿음을 보셨을 뿐이다.
그리고 그들은 눈을 떴다.
*주께서 내개 꼭 한가지 소망을 물으신다면 무엇이라고 답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