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공현 후 금요일
============================
제1독서-요한 복음서
----------------------- 5장5절-13절
5 5 그런데 거기에는 삼십팔 년 동안이나 병으로 앓아 온 어떤 사람이 있었다.
6 예수께서는 그가 누워 있는 것을 보시고 그가 이미 오랫동안 앓고
있음을 아시자 그에게 "당신은 건강해지기를 원합니까?"하고 물으셨다.
7 그 병든 이가 대답하였다.
"주님,물이 출렁거릴 때에 저를 못 속에 넣어줄 사람이 저에게는 없습니다.
제가 가는 동안에 다른 이가 저보다 먼저 내려갑니다. "
8 예수께서 그에게 "일어나 당신의 침상을 들고 걸어가시오" 하고 말씀하셨다.
9 그러자 그 사람은 당장 건강해져 자기 침상을 들고 걸어갔다.
그 날은 안식일이었다.
10 그래서 유대인들은 병을 고친 그 사람에게 "(오늘은)안식일이니 당신은
침상을 들고(다녀서는)안되오" 하고 말하였다.
11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를 건강하게 (고쳐)주신 그분이
나에게 '당신 침상을 들고 걸어가시오' 하고 말씀하셨소"
12 그들이 그에게 "(침상을)들고 걸어가라고 당신에게 말한 그 사람은 누구요?"
하고 물었다.
13 그러나 병이 나은 그 사람은 그분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였다.
그곳에 군중은 있었지만 예수께서는 떠나셨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복음-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5장12절-16절
5 12 예수께서 여러 고을 가운데 한 곳에 계실 때에 있었던 일이다.
마침 나병으로 온 몸이 상한 남자 하나가 예수를 보자 얼굴을 땅에 대고
그분께 빌며 "주님,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하고 말씀드렸다.
13 그러니 예수께서는 손을 펴 그를 만지시며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시오" 하셨다. 그러자 즉각 나병이 그에게서 물러갔다.
14 그분은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에게 명하시고 "그러나 가서
제관에게 당신 몸을 보이고, 당신이 깨끗해진 데 대해서 모세가
지시한 대로 제물들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시오" 하셨다.
15 그러나 그분에 관한 이야기가 더욱 널리 퍼져 나갔기 때문에,
많은 군중들이 말씀을 듣기도 하고 자기들의 병을 고치기도 하려고 모여왔다.
16 그러자 그분은 외딴 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