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인은 성바오로의 표양대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살아갑니다.
(창립자 G.알베리오네)
(창립자 G.알베리오네)
2023년 12월 23일 대림 3주간 토요일
세례자 요한의 탄생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하느님의 힘으로 즈카르야가 벙어리가 되고 나이 많던 즈카르야 부부가 임신하였기에 많은 이들은 이 사건에 주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부모의 이름을 물려주던 당시의 관습과는 달리 요한이라는 이름을 받았기에 이는 즈카르야 부부가 자신들의 자식만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에 따른 자식임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런 세간의 관심과 축복을 받은 요한의 출생에 비해 예수님의 탄생은 시작부터가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몰이해로 인해 동정녀가 임신하였다는 것에 손가락질받았고 심지어 예수님이 탄생하신 곳은 사람들이 살지도 않고 외딴 마구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주님은 힘들게 그리고 조용히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하루 새로운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며 우리에게 조용히 오실 그분을 위해 우리 마음에 자리를 비워놓을 수 있도록 차분히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