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인은 성바오로의 표양대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살아갑니다.
(창립자 G.알베리오네)
(창립자 G.알베리오네)
2023년 11월 07일 연중 제31주간 화요일
루카 복음의 혼인 잔치의 비유는 하느님의 잔치에 많은 이들이 순차적으로 초대받게 됨을 알려줍니다. 처음에 초대받았던 자들은 모두 주인의 초대를 거절하였습니다. 각자 저마다의 삶이 바쁘다는 이유로 초대를 거부하였기에 주인은 “이제 ‘큰길과 울타리 쪽으로 나가 어떻게 해서라도 사람들을 들어오게 하여, 내 집이 가득 차게 하여라.’(루카 14,23)라고 종에게 명합니다.
이 비유는 먼저 하느님과 계약을 맺었던 이스라엘 백성이 초대를 거부하고 이방인들에게 구원이 내려진다고 해석될 수도 있고 아니면 지금은 예수님과 함께 식탁에 앉아 있는 자들이 온전히 예수님을 따르지 못하고 다른 이들이 하느님의 나라에서 음식을 먹게 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어떠한가요? 하느님이 보내주시는 초대에 잘 응하고 있나요? 삶이 바쁘고 힘들어서 혹시 주인의 초대를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살아가고 있지는 않나요? 비록 바쁜 하루이지만 무엇이 더 소중하고 중요한 일인지, 하느님을 따르는 것이 나에게 어떤 희망을 가져다주는지 천천히 묵상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