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뭐든지 잘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도 성바오로에 대해서...(2)
사도 바오로께서는 우리가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풍부히 가지고 계시는데
그 중 몇 가지만 알아보면서 우리에게 도움되는 해결안을 숙지하자.
첫째로 사도 바오로께 배울 것은 그의 개종, 즉 회개이다. '메타노이아' 라는 말씀
, 회개는 사도 바오로의 생활 중에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근본적인 변화에 핵심으로
복음의 기초이기도 하다. '하느님 나라가 가까워졌으니 회개하라' 는 요한의 말씀
처럼 우리도 일상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회개 하지 않으면 아버지께 가까이 갈 수
없기 때문이다. 창립자께서는 이 부분을 좀 더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3가지 특징을
들어 말씀 하셨는데 하나는 마음의 한 부분도 남기지 않고 전체적으로 마음을
바꾸는 일, 둘은 오랜준비 착한준비, 셋은 이 회개를 더욱 깊게 하기 위해서 관상에
잠겨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로 사도 바오로의 특징은 자유 사상이다. 전체적인 해방안에 세례를
받고 회개 하므로써 자유민이 되고 그리스도와 함께 죽음으로서 죄와 죽음에서
벗어나 아버지의 자녀로서 완전한 자유를 누릴 수 있으며 우리 자신의 사욕과
자신의 이기주의, 개인주의에서 우리를 해방시키고 우리가 살고 행동하는 것은
모두 다 이웃에게 대한 사랑에서 출발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셋째로 각 사람이나, 각 물건이나 아름답고 좋은 것, 옳은 것은 누구에서나 어디
에서나 다 인정하고 다 교류시킬 수 있다는 전체적이고 공번된 가톨릭 적인 사상을
배울 수 있다. 우리는 획일성을 가지지 않더라도 우리 마음으로 서로가 일치할 수
있고 사도 바오로께서는 이러한 가치 존중으로 이루어지는 일치를 생각하고 모든
사람, 유대 사람이나 그리스 사람이나 혹은 야만인, 귀족, 자유인, 지식인, 노예
가지도 아무 차이 없이 새로운 인간, 새로운 창조물로서 나타난다고 볼 수 있었
던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공동체 생활에 대한 어렵지만 중요한 부분인데 건전하고 즐거운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함께 살기위해서는 사도 바오로처럼 각자의 개성과 자유를
존중함과 동시에 한데 모아서 일치시킬 수 있도록 개인의 교육과 공동체 교육을
겸해서 이루어 져야한다. '아버지께서 당신의 뜻데로 각각 다른 기능을 가진 여러
지체를 우리의 몸에 두신 것처럼 우리는 다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으며
한 사람 한 사람은 그 지체가 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함께 모일 때에는 찬송하는 사람도 있고 가르치는 사람도 있고 이상한 언어로
말하는 사람도 있고 그것을 해석하는 사람도 있을 터이지만 모든 것은 교회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처럼 모두가 사랑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살아가는 것이다
지금까지 짧게 나마 이렇게 위대하고 훌륭하신 모범을 보여주신 사도 바오로에
대해서 알아 보았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
창립자 알베리오네 신부님께서는 항상 세가지 말씀을 들려 주셨다.
첫째는 알아야하고, 둘째는 본받아야 할 것, 셋째는 기도하여야 한다고 하셨다.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은 아버지께서 도와 줄 것이니, 항상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사도 바오로의 서간을 직접, 쓰신 순서대로 (데살로니카, 필립비, 고린토 전후서,
갈라디아서, 로마서, 에페소서, 골로사이서, 필레몬서, 디모테오전서, 디도서,
디모테오후서) 읽어 나가며 사도 바오로의 정신에 젖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도 바오로의 보호를 받아서 그 분의 지도 아래 더욱 열심히
배우고 가까이 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