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가복음 1장 39절-56절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찾아 간 곳은 유다 시골이었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 처음에 나오는 이 구절에서 예수님의 가난을 볼 수 있었습니
다.
마구간에서의 탄생, 가난한 삶, 전교를 하면서 가난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
들 모두가 예수님께서 탄생하시기 전에 있었던 가난에 대한 하느님의 뜻에서
비롯 됐다고 생각합니다.
마리아께서 찾아가신 곳이 시골 이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생각해본다면 이
런 가난의 연결 고리를 이해할 수 있지않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직접 말씀하시지는 않으셨지만 당신의 삶을 통해 가난을 말씀하
십니다.
그래서 수도자와 성직자의 서원중에는 가난이 포함되는 것이구요.
가난은 수도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하느님과 가까와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가난이 아닌가 생각합니
다.
저도 그래서 가난을 살아가려고 합니다.
잘 않된다는 것은 말않해도 아시죠?
단지 물질을 가지지않는다는 의미의 가난이 아니라 참 다양한 가난을 보면서
그곳에 다다르지 못하는 제가 참 싫을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의 생활을 보면서 가난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있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