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오 10장 24 -33절
오늘 나 자신이 무너지는 듯 했습니다. 자신과의 약속을 얼마 지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기도도 많이 했는데...악이란 놈은 도대체 틈을 안주는군...밭
에 김을 메고 돌아와서 앉아 있다가 슬픔에 빠져 누워있다가 잠이 들었습니
다.
저 자신이 죽도록 미웠습니다. 근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마귀가 이걸 노리는가부다 싶더라구요. 요놈이 나를 절망에 빠뜨리려는구나.
나 자신과 약속했던 기도를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아야겠다는....
잘못없이, 무결점의 사람만이 주님을 바라보고 섬기는 것이 아니라,
참으로 잘못을 깨닫고 다가서는게 더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수도생활하는 것이 아님을...
내가 다시 약한 모습으로, 죄의 나락으로 떨어질까봐 두려워 사리는 것이 아
니라 주님에 대한 경외심을 갖고 또한 믿음을 더 돈독하게 해야함을...
죄가 무서워, 더러워 피하는 것에 에너지를 모두 쓰는것이 아니라
주님에 대한 사랑으로 그 잘못들을 감쌀수 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