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가복음 1장 57절-66절.80절
아기의 이름을 요한으로 정하면서 즈가리야의 입이 열리게 됩니다.
물론 하느님의 섭리가 있었지만 다른 측면으로 본다면 '요한' 이라는 이름이
'자유를 상징하는 이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늘나라에 들기 위해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라는 세례자 요한의 말씀은 진정
한 자유를 선포한다고 할 수 있겠죠.
'요한'이라는 이름이 자유를 상징한다면 정말 그렇게 살았던 분이라고 할 수
있지요.
예수님의 육화도, 고난도, 돌아가심도 인간들의 구원, 즉 자유를 위함이었다
고 한다면 세례자 요한도 이 자유를 위해 준비시키는 사람이었다고 할 수 있
겠죠.
세례자 요한의 이끔은 우리를 광야로 인도합니다.
광야에서 우리는 진정 필요한 것을 갈망하게 되고 결국 하느님과의 만남이 그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광야에서의 하느님과의 만남은 자유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더이상 광야의 뜨
거운 태양과 배고픔이 고통이 되지않는 것이지요.
하느님과 함께한다면 그 무엇도 필요없는것입니다. 나자신 마저도...
세례자 요한은 이런 광야의 길을 우리에게 제공함으로써 자유를 안겨주었던
것입니다.
지금도 누군가를 광야로 이끌기 위해 낙타털 옷을 입고 열심히 뛰어다니시는
세례자 요한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