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오복음 28장 16 -20절
이해하려고 해도 해도 안되는 것들이 많아요.
왜 이렇게 한데 모여 공동체를 이루어 살고 있을까요
왜 저는 여기에 앉아 있을까요.
힘들텐데....
그것은 자주 느낄 수는 없지만(늘 주시기는 하지만)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며
또 내가 주님의 사랑에 깨어 일어나
그 사랑을 닮은
삶을 살 수 있겠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도와주신다는 믿음.
저 뒷 산에 올라 멀리 산 동네의 집들을 보면서
옹기 종기 모여 나름대로의 생명의 빛을 내고 있는 것을 보면서
신성함과 고귀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커다란 하나를 품지 못하고
아둥바둥대고 있는 자신을 바라보며 반성을 자주 합니다.
많은 나무들, 꽃들, 잡초...풀벌레들을 바라보며
이런 생각을 합니다.
모두 다 하나를 이루고 있는 소중한 존재이며
그 존재 자체로서 대단한 몫을 하고 있구나!
무언가 제 안에 뜨거운게, 꿈틀대고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어떤 막에 갇혀, 덮히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 기도하며, 공부하며
성령의 이끄심을 꾸준히 청하렵니다.
나와 너, 안과 밖, 하느님속에 나와 너, 우리 모두가
통합될 날을 고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