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복음 16장 23 -28절
'그 날이 오면'
'구하라, 받을 것이다.'
어느 날 정신을 차려보면 마냥 힘들어하고 있을 때가 있다.
아주 힘들때일수록 기도를 더하고, 간절히 원해야 하는데
그렇게 못하고 있다.
나와 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나에게서
결코 일어나선 안될 일이라며 부정을 하고 있고,
착각까지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나의 강한 부분을 인정하듯이
약한 부분도 인정해야만 한다.
그 날이 오면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아버지는 무엇이든지 들어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예수님!
저에게서 당신이 활동할 수 있도록 저에게
받아들임의 자세를 주십시오.
늘 간절하게 원해야 합니다.
그 날이 오기까지 매순간의 때를 소중히 돌보아야 합니다.
여러겹, 수많은 겹이 쌓여야 합니다.
그 날을 기다리며 소중하게
나 자신과, 형제와, 이웃과 시간을 돌보아야겠습니다.
옥수수를 예로 들면 한 구멍에 1-2개,
많아야 3개씩 씨를 뿌렸어야 했는데
아무 것도 모르고
일구어 놓은 밭이 모자란다고
5 -6개씩 넣었는데요
그게 3개 이상되면 자라기는 자라되 옥수수가
작게 열린다고 합니다, 또 간격도 적당히 띄워야 하고.
그래서 밭을 또 일구어 옮겨 심고, 수고도 배로 해야했습니다.
일구어 놓은 밭이 모자라서
다른 작물을 심은 밭 사이사이에 심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제대로 심고 제대로 품어야겠구나.
옥수수니까 어느 정도 자란 후에도
그제서야 땅을 일구고 옮겨 심을 수 있지.
만일 사람이라면 정말 힘들겠구나!'
'때의 소중함'에 대해서 민감해져야 겠습니다.
나날의 일상속에서 그 날을 준비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겸손의 시작은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약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인내한다면
그것은 희망과 용기로 바뀌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