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16, 15 -20
오늘이 홍보주일이었지요.
저희 수련그룹은
저 밑에 지방 구미 지역의 두 곳 성당엘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새벽 2시.
역사적인 시간이네요.
안자고 있다니, 차 안에서 눈을 붙이기는 했지만.
본당신부님과 여러 신자분들의
따뜻한 호응이 있었기에 마음 편한 도서 선교였습니다.
떠남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온전히 떠나려면
미련이 없어야 하고, 텅 비워야 합니다.
또 가득 차야하지요.
어제는 서울에서 떠났고,
오늘은 구미에서 떠났습니다.
실지로 보면 제자리.
또 하느님에게 예수님이 가셨듯이
우리도 가야겠지요.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도 하느님에게서 왔다는 것일것같아요.
하느님에게로 갈 때까정
우리는 매번 떠나야 함을 압니다.
어느 곳도 우리가 머물 곳은 없습니다.
참으로 떠나기 위해선
떠나려 하는 것에 대해
남다른 애정이 있어야 하고,
또 그걸 미련없이 남길 줄 알아야 겠습니다.
'구미'에서 떠나오면서 아쉬움이 있다면
당장 거기에서 떠나야겠지요.
그리고 여기 나의 집에서 편히 안주하고픈 부분이 있다면
거기에서도 물론 떠나구요.
맞는 말인지.
자 이젠 꿈나라로 떠나야겠어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