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오복음 5장 1 - 12절
행복하려면 행복에서 떠나야 한다.
행복해야 한다라는 강박에서 떠나야 한다.
오직 행복만이 선일까?
현실에서 바라볼 때 예수님을 우리에게 기쁨만 주시는가?
기쁨에 반대되는 것들도 솔찬히 많이 주신다.
글쎄 나 자신이 이 삶을 선택한 것은 나를 잊고
주님 안에서, 주님과 함께, 주님을 위해서
살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내가 요즘 하고 있는 것은
'나는 누구인가?'이다.
나를 모르는데 어찌 나를
죽일 수 있겠는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무엇이 똑바로 보지 못하게 하는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가?
성령의 이끄심에 나를 열어 놓을 때
그 순간이 고통스럽고, 힘들어도
이끄심에 용기 있게 나를 내어놓는다면
그 고통은 좁게는 나의 성장,
넓게는 하느님 나라를 위한 충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나약한 부분을 인정해야 한다.
'감동을 주는 SERVICE....' 라는 말이 있지.
한마디를 하더라도 의미가 있어야 하고,
깊이가 있고,
듣는 사람이 누구든 감명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자연 나의 취약부분에 대해서도
눈이 감기고 강한 부분만 강조하게 된다.
하느님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바라신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조차도 잘 보이려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느님께마저도 감명을 주기 위해 나는 노력하고 있다?
비온 뒤에 뒷동산에서 땀을 훔치며 바라보는
저 야경은 아무리 보아도 멋있습니다.
나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은 흔치 않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감동을 꼭 주어야 하는 것은 절대 아닐진대...
하느님이 주시는 행복의 폭은 너무도 넓습니다.
나의 '감명'에는 비길 바가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