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오복음 10장 17 - 22
"때가 오면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일러 주실 것이다."
무엇이든 하려 한다는 것은 참 중요하다.
그러나 꼭 유념해야 할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내게서 나오는 말로써, 또 내 힘으로 해내는 것이 아니다.
이번 성탄을 지내면서 부유해지고, 무척 교만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어서 멈칫거렸다.
나에게 있어서의 '겸손'이란 것도
내 교만심을 형성하는 하나의 요소였던 것 같다.
우리는 주님의 힘으로 모든 걸 할 수 있다.
주님의 도우심으로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
그러나 이면에는 내 말인양, 나의 능력인양,
나를 빛내고 싶어하는 욕구가 꿈틀댄다.
주님의 도우심으로 숨쉬는 것을 깊이 인식할 때
나는 진정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 있고
나를 통해서 주님의 영광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