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가복음 18장 35절-43절
예수님께서 부르셨던 12제자는 모두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특별히 배운것이 많다거나 뛰어난 재능이있는 사람이 아니었죠.
예수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셨구요.
제자들은 비록 아는것이 없고 능력은 없었지만 예수님을 따르는 믿음은 투철
했습니다.
오늘날 그 열두명의 평범한 사람들은 예수님의 제자로서 그 믿음과 정신을 많
은 이들이 본받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등장하는 소경도 앞을 보지못하는 가난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 자신의 믿음을 보여드림으로써 치유도 받고 예수님을 따를 수 있었
습니다.
아마도 예수님의 훌륭한 도구로 사용되었을 것입니다.
열 두 사도들도, 예리고의 소경도 모두 특출난 데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
들이었습니다.
단지 예수님께 대한 신뢰와 믿음만 있었지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바로 그런 점을 높이 사셨습니다.
하느님 나라를 이루는데는 지식도, 재물도, 능력도 다 필요없다는 뜻이겠지
요.
믿음.
자신의 믿음을 하느님께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12제자들이 그랬던것 처럼, 예
리고의 소경이 그랬던것 처럼 솔직하고 자신있게 자신을 하느님께 열어야합니
다.
솔직함 안에서, 자신감 안에서 사암들은 그 본심을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합
니다.
바리사이들이나 율법학자들은 그러 점에서 솔직하지 못했고 소극적이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우리들도 하느님께 우리의 믿음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말로만 떠드는 믿음은 하느님께서 거들떠보지도 않으십니다.
자신을 열고 자신있게-죄가 있다고 해도- 하느님 앞에 서봅시다.
그리고 솔직하게 자신을 보여드리고 '제가 비록 이렇게 부족하지만 하느님을
사랑하고 믿습니다.'라고 말해봅시다.
하느님의 은총이 충만히 내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부르심을 들을 수 있겠지요.
하느님의 사업에 중요한 도구로 사용하시기 위해서 부르시는 하느님의 음성
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