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가복음 14. 1. 7-11
나의 자리는 어디인가.
오늘 저요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저에게 일어나는 분노는 나쁜게 아니라카던데...
그것을 잘못 표출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요.
아주 깔깔한 기분인데도 이렇게 다시
당신 앞에 앉아 있습니다.
이게 저의 자리이겠지요.
모든 것을 잊고 무작정 당신 앞에서 착한 척 하고
앉아 있는 건 저의 자리가 아닌 것 같아요.
누구나 자신의 자리가 있습니다.
그 자리는 저 높은 곳일 수도 있고
저 낮은 곳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것이 더 좋고, 어느 것은 더 나쁘다 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마련해주신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높은 자리를 부여받은 이는 그 자리에서,
그 자리에 맞는 겸손이 있어야 겠고
낮은 자리를 받은 이는
또 그 자리에 맞는 겸손이 있습니다.
참된 겸손은 자신의 진리로 가는 용기라고 합니다.
하느님 앞에선 높고 낮음이 없습니다.
모두 똑같지요.
높이를 재고, 너비를 재서 순위매김을 하는 것은
사람의 독단이겠지요.
높아보이든, 낮아보이든
그 자리에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가장 높은 자리입니다.
사람은, 아니 저는 너무도 나약해서
돌아서면 어느새 높아보이는 자리로 시선이 갑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