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12장 28 -34절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
예수님의 이 말씀을 품고
오늘 영등포로 도서 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수도원에 돌아와
저녁 밥을 먹고 나니 어느새 아홉시가 넘었네요.
오늘 저희 팀이 자리를 잡은 곳은
본당도 아니고, 공소도 아니고
영등포에 있는 우리 성바오로 서원
바로 앞이었답니다.
서원 앞에는 버스 정류장이 있고
주위에는 백화점이 세 개나 있어서
아주 사람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근데 우리 매체를 접하고 구매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서 쩝...
버스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의 뒷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디론가 가야할 목적이 있는 사람은 행복한 것 같아요.
따뜻한 가족이 있는 곳으로..
사랑하는 애인을 만나러...
부담없는 친구를 만나러...
사랑하기 위해 길떠나는 자는
행복하다했지요.
사랑하고자 하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살아간다면 참 좋을거예요.
사랑의 범주를
내 입맛에 맞게, 너무 좁게
설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유롭게 넓은 사랑을 할 수 있기를...
도서선교라는 핑게로
묵상을 제대로 못해서 죄송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