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4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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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독서
----------------------------------------지혜서2장1절,12절-22절
올바른 지각이 없어 그들은 이렇게 뇌까린다.
"의인은 우리를 방해하고 우리가 하는 일을 반대하며
율법을 어긴다고 우리를 책망하고
배운 대로 하지 않는다고 나무라니 그를 함정에 빠뜨리자.
의인은 자기가 하느님을 안다고 큰소리치고
주님의 아들로 자처한다.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든지 늘 우리를 책망하기만 하니
그를 보기만 해도 마음의 짐이 되는구나.
아뭏든 그의 생활은 다른 사람과는 다르고
그가 가는 길은 엉뚱하기만 하다.
그의 눈에는 우리가 가짜로만 보인다.
그는 우리가 걷는 길이 더럽다고 멀찍이 피해 간다.
의인들의 최후가 행복스럽다고 큰소리치고
하느님이 자기 아버지라고 자랑한다.
그가 한 말이 정말인지 두고 보자.
그의 인생의 말로가 어떻게 될 것인지 기다려 보자.
의인이 과연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하느님이 그를 도와서
원수의 손아귀에서 구해 주실 것이다.
그러니 그를 폭력과 고문으로 시험해 보자.
그러면 그의 온유한 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며
인내럭을 시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입만 열면, 주님이 자기를 도와 주신다고 말해 왔으니
그에게 아주 수치스러운 죽음을 한번 안겨 보자."
악인들은 이렇게 뇌까리지만 그들의 생각은 그릇되었다.
그들의 약한 마음 때문에 눈이 먼 것이다.
그들은 하느님의 오묘한 뜻을 모르며
거룩한 생활에 대한 보상을 바라지 않으며
깨끗한 영혼이 받는 상급을 믿지 않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