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33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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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골룸바노(아빠스)
성서말씀
======== 루가 20,37-38
사두가이파 사람들 몇이 예수께 죽은 후의 삶에 관하여 질
문을 하였다.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모세는 죽은
자들이 다시 살아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그는 주님
을 가리켜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삭의 하느님, 야곱의 하
느님’이라고 불렀다. 이 말씀은 하느님께서 죽은 자의 하느
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자의 하느님이 시라는 뜻이다. 하느
님 앞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살아있는 것이다.”
예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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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사가 동료와 함께 참호에 있었다. 갑자기 몇 야드 떨
어진 곳에서 폭탄이 떨어졌다. 그는 기적적으로 살았으나 동
료는 죽었다. 그 병사는 이런 글을 썼다. “땅 바닥에 누워
있는 시체는 내 친구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빈 껍데기에
불과했으며 전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내친구는 총명했습
니다. 그의 지식, 정신, 매력, 이 모든 것은 땅바닥에 누워
있는 껍질을 이미 떠났습니다. 소위 ‘영혼’이 죽은 후에도
살아있음을 깨달은 것은 바로 그 때였습니다.” 죽은 후의
삶을 나는 얼마나 깊이 믿고 있는가?
묵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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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하느님께서는 성서뿐 아니라 봄날의 온갖 잎에 부활의
약속을 써 놓으셨습니다.
<마틴 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