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인은 성바오로의 표양대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살아갑니다.
(창립자 G.알베리오네)
(창립자 G.알베리오네)
2024년 1월 4일 목요일 주님 공현 대축일 전 목요일
말로는 다 전해지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요한의 한마디 말에 예수님을 따라나선 두 제자는 그분이 정녕 그리스도이신지 여전히 확신하지 못합니다. 어디에 묵고 계시냐는 제자들의 질문은 예수님을 알고자 하는 용기인 동시에 여전히 못내 지우지 못한 불확실함과 두려움입니다.
그리고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대답하십니다. “와서 보아라” 예수님의 삶, 예수님의 목적, 예수님의 가르침, 그리고 예수님의 존재 자체는 한두 마디 말로 표현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그분과 함께 머물며, 그분의 삶에 참여함으로써 어렴풋하게나마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숨기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당신을 따르려는 이들에게 있는 그대로 드러내 보이시고자 하십니다. 사람이 되신 말씀께서는 당신을 사람들에게 드러내고자 하시는 하느님의 의지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머뭇거리고 있는 것은 매번 여지없이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분의 삶에 동참하고, 그분의 모범을 본받으려는 우리 자신의 노력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