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인은 성바오로의 표양대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살아갑니다.
(창립자 G.알베리오네)
(창립자 G.알베리오네)
우리 성바오로 수도회에는
이름이 ‘마리오’인 이탈리아 수사님이 계신다.
우리는 그분을 ’슈퍼 마리오‘라고 부른다.
우리 마리오 수사님의 별명인 ‘슈퍼 마리오’는
세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최강의 캐릭터로
빨간 모자에 멜빵바지, 콧수염을 한
이탈리아의 배관공이다.
마리오 수사님은
슈퍼 마리오란 별명처럼,
***년 10월에 한국으로 오신 이후로
수도원도 지으시고 이것저것 연장만 있으면
못 고치는 것이 없는 핸디맨 수사님이시다.
마리오 수사님은
이탈리아 북부의 가난한 농가에서
10남매 중 5번째로 태어났다.
***년 마리오 수사님의 부모님은
전쟁통에 입 하나라도 덜 궁리를 하던 참에,
마침 성바오로회수도회 신부님이 집에 오자 반갑게 맞았다.
산에서 양 8마리를 치던 12살 난 아들은
집으로 불려 내려와
"신부님 따라갈래?"라고 묻는 부모님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그 자리에서 입은 옷 그대로
신부님을 따라나섰다.
수도원에서 인쇄기술을 배우면서 지내던 마리오 수사님은
난생처음 듣는 한국이라는 나라로 가라는 명을 받고
세계지도상에, 어디 붙어 있는지도 모르는 한국으로 향했다.
45년을 한국에서 사셨지만 마리오 수사님은
여전히 한국말이 유창하지는 않다.
글씨는 읽을 수는 있지만,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한국에 오시자마자 한글 학교도 제대로 가지 못하고
수도원 건물을 짓고 고치고 먹거리를 마련하느라 바쁘셨기 때문이다.
마리오 수사님은 "내가 오기 전에 수사 3명이 왔지만
6개월 못 넘기고 다 돌아갔다. 먹는 것이 입에 맞지 않아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시절이었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마리오 수사님은 일단 밀가루를 구하고
오븐을 만들어서 빵을 굽고,
염소를 키우는 농가에 가서 집을 고쳐주는 대신 염소 젖을 얻고,
마장동에 가서 돼지를 구해 소시지를 만들고,
포도농장에 가서 일을 해주고 포도를 얻어 포도주를 담그면서
&#***;서바이벌&#***;에 나섰다고 했다.
늘 열심히 일하시고...
기도를 안하면 수도자가 아니라고 하시며
기도생활에 충실하신 할아버지,
마리오 수사님, 사랑합니다~!!! ....***
출처 :
주크박스의 제2부! 수도원 일기였습니다.
매주 토요일과 주일 저녁 8시~10시! 라디오 FM 105.3MHz[마쪼니네 추억의 음악 다방]
마조리노 신부의 주크박스 제1부로도 뵙겠습니다.
토요일과 주일 저녁 8시 아래 라디오를 클릭 시 방송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안성철 신부 성바오로수도회 가톨릭사회경제연합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