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복음 6장 1절-6절
언젠가 성령을 받기 위해 기도하는 모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개신교만 있는 줄 알았는데 가톨릭에도 있더군요.
그 곳에 다녀온 어느 수사님의 말씀에서 오늘 복음말씀이랑 조금 연결되는듯
한 말이 있었습니다.
성령으 받는 사람들에 대항 이야기였는데요.
성직자나 수도자들 보다는 아무것도 모르는 할머니 같은 분들이 더 많다고 그
러시더라구요.
성령을 바기 위해서는 자신을 완전히 비우고 리더의 지시를 그대로 따라야 하
는데 성직자, 수도자들은 권위의식으로 인해서 자신을 잘 비우지 못하고, '나
는 당연히 성령을 받는다.'라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어서 성령을 받기가 어럽
다는군요.
물론 모든 수도자, 성직자가 권위의식에 빠져있는것은 아니지만 반성해볼 문
제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잘난것도 없고, 아는것도 없는 사람이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
면,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령기도 모임에서 성령을 받고 방언과 은사를 행하는 할머니들을 보고 신부
님들도 못마땅하다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었겠죠.
자신보다 배우지 못하고 신학이나 철학, 성령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성령
을 받았다는 것이 샘이 났으 수도 이었겠죠.
예수님을 바라보던 사람들도 그러했을 것입니다.
단지 목수의 아들일뿐인 예수가 뛰어난 지식과 언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못
마땅했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은 인간의 인식과 다르죠.
인간적으로 바르고 뛰어나다고 해도 하느님의 뜻은 그렇지않을 수 있는것이지
요.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가난한 육화와 성장은 하느님의 뜻이면서 인간적으
로 봤을때 못마땅한 모습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고향에서 대접을 받을 수 없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모습이 인간적으로 대접받지 못하고 박해까지 받는다고 해도 하느님
의 뜻이라면 계속 이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느님의 뜻이 어떤 것인지 알아치리가란 쉽지가 않겠지만 노력이 필요하겠지
요.
세상에서의 성공과 인정이 하늘나라에서는 어떨지 생각해보는것도 오늘의 복
음을 아는데 많은 조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