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7장 1절에서 11절
누군가와 헤어진다는 것은 참 슬픈 일이죠.
사랑하는 사람들과, 정들었던, 손 때 묻은 곳을 떠난다는 것이 가슴을 아프
게 합니다.
우리의 삶은 이별과 만남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헤어짐이 슬프고 가슴 아파도 다시 새로운 만남으로 이어지기에 우리들은 살
아갈 수 있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이제 세상과, 제자들과 헤어질 준비를 하십니다.
3년동안 같이 먹고, 자고, 선교하던 제자들, 그 정들었던 제자들과 헤어지려
는 예수님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셨겠습니까?
더우기 사형수로써 죽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계셨기에 그 아픔은 더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과 제자들의 이별은 영원한 만남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인간들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예수님과 우리들의 새로운 만남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우리들과의 만남을 기대하시는 예수님과 예수님을 갈망하는 우리들의 의지가
쌓이면 그 만남은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그 만남은 이천년 전 예수님께서 태어나실때부터 예견되었던 것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예수님과 우리들의 만남은 우연이 아닌것이지요.
이제 그 만남에 나설 때가 된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