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가복음 3장 10 - 18절
"속옷 두 벌을 가진 사람은 한 벌을 없는 사람에게 주고
먹을 것이 있는 사람도 이와 같이 남과 나누어 먹어야 한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오늘은 자선 주일 입니다.
자선이라는 것을 물질에만 국한 시키고 있진 않는지 모르겠네요.
선한 의지,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꼭 물질에 한정시키기보다 어떤 이들을 위한 마음,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한 기도가 지금 우리에겐 필요합니다.
자선을 물질 나눔에 국한시키기에는 너무 광범위합니다.
자선을 베풀기 위해선 무엇을 더 갖추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선에의 의지까지도 선물로 받았음을 명심하고
--나의 힘이 아니라 하느님의 섭리--더욱 비워내는 작업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우리의 능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또 댓가에 의함이 아니라
무상으로 하느님으로부터 받고 있는 것임을 깨달을 때
우리는 기쁨에 넘칠 수 있고
또 나눔으로써 기쁨이 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자선 주일이자 기쁨 주일이었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하느님의 선물인 기쁨을 맘껏 누릴 수 있는
삶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여러분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