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가복음 21장 25-28, 34-36
"그 때가 되면 해와 달과 별에 징조가 나타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앞으로 닥쳐올 이 모든 일을 피하여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오늘은 교회의 달력으로 새 해 첫 날 이었습니다.
아침을 먹자 마자 수사님가 수련자들은 저동 성바오로 서원으로
향했습니다.
서원 전산화를 위해서 서원 재고조사를 했거든요.
정말 책이 많더군요.
종류도 많고, 수량도 많고...에구 허리야
그 많은 책들이 나온 이유가 뭘까요.
많은 이들의 근본인 하느님에게로 이끌기 위해서겠지요.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느님을 마음에 담기에 좋은 매개들이 많긴 하지만
내가 깨어 그것들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으면 모두가 무용지물...
아무리 확실한 표징이 나타나더라도
나의 마음이 잠들어 있으면 아무 효과가 없다.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겠구,
좋은 매개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느님께 마음을 열어야겠지.
확고한 믿음만 있다면 하느님께서 모두 다 제공해주시리라.
없으면 죽을 것 같은 그러한 것들을
버려야만이 참 믿음으로 갈 수 있다.
하느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잘 되든 안 되든 꾸준히 해나가려는 마음을 주시기를,
의지를 주시기를 청해본다.
오늘 하루 차분하게 호흡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