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6장 3절
[그래서 야훼께서는 “사람은 동물에 지나지 않으니
나의 입김이 사람들에게 언제까지나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
사람은 백 이십년 밖에 살지 못하리라.“ 하셨다.]
[Then the Lord said. "I will not allow people to live
forever; they are mortal. From now on they will
live no longer than 120 years."]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된 존엄한 인간이 ‘동물에 지나지 않을‘
만큼 하느님 보시기에 타락했다. 하느님의 심판(노아의 홍수)의
징조가 보인다. 하느님은 정의로운 분이시다.
그럼에도 인간을 당장 벌하지 않으시고 120년 동안 더 기다리시며
노아의 권유를 들어 인간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는 자비로우신
하느님이시다.
-지혜서 11장 24절
[주님은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시며
주님이 만드신 그 어느 것도 싫어하시지 않는다.
주님이 미워하시는 것을 만드셨을 리가 없다.]
그러나 그들은 회개하지 않고 끝내 홍수로 전멸하였다.
창세기 6장 3절의 말씀에서의 120년을 보편적 인간의 수명을
뜻 한다 기 보다는 하느님께서 인간의 회개를 기다리시며
심판의 일시적 유보를 허락하시는 ‘유예의 기간’이라고 본다.
사람은 백 이십년 밖에 살지 못하리라.
(From now on they will
live no longer than 120 years."]는 말씀은
사람은 백 이십 살밖에 살지 못하리라.
(From now on they will
live no longer than 120 years old.") 와는 다르다.
불치병에 걸린 사람에게 “1년 밖에 못산다” 고
하는 것은 1살 까지만 산다는 뜻이 아닌 것과 같다..
12와 10은 성서에 등장하는 ‘완전함’을 뜻하는 숫자라고
하며, 120은 12와 10의 곱이다.
“만일 내가 이 성서에서 진리에 거슬림 같은 무엇에
부딪치는 경우에는 반드시, 그 사본(寫本)이 틀렸든가,
본시 번역하는 이가 그 말한 바를 알아듣지 못하였든가,
내가 도무지 알아듣지 못하였든가 했을 뿐이라고
단정하겠노라.“ - 성 아우구스티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