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가복음 12장 1 -17절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도 낱낱이 다 세어두셨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그 흔한 참새보다 훨씬 더 귀하지 않느냐?"
참새를 예로 들면서
두려워하지 말고
당신을 굳게 믿으라 하신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우리가 예수님을 전적으로
믿고 따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물론 예수님이
도와주셔야 가능하다.
오늘 나의 생각은
예수님의 도우심에 대한
'우리의 응답'이다.
예수님의 초대에
우리는
적극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바로 '가난'에 대한.....
나는 나의 가난한 모습에 대해서
과연 평화롭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만일 그렇지 않다면
예수님에 대한 믿음도 부실할 것이다.
내가 가난하고 또 그 모습을
평화롭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은
그 가난을 예수님께서
메꾸어주시리라는 믿음이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깐....
그럼 나의 의지적인 가난의 모습이 우선일까...
아님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우선일까...
두 가지를 따로 떼어놓아선 안될 것이다.
나란히 함께 가야만 하는 것이다.
어느 한쪽에 치우쳐서는 안될 것이다.
.
.
.
가을이 되면
나무는 아프데요.
정들었던 잎새들을
하나 둘 떠나보내야 하기에 그렇다네요...
정든 매미의 울음소리도,
또 자신을 즐겁게 해주던 온갖 벌레들과도
이별을 앞두었기에
가을은 그 자체가 쓸쓸하답니다.
그래도 가을이 겪는 그 아픔은
헛되지 않다합니다.
왜냐구요?
새봄의 꿈을 가득 안고 있기 때문이지요.
저는......
새 봄의 꿈을 위해서,
......또
건강한 생명을 위해서
매정하리만치
주위의 모든 것과
이별을 고하는 ........
......................
그 나무가..............
.......................
.............되고 싶습니다.
나무에.........
.......물이 고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