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에 사로잡힌 아이
악려에 사로 잡힌아이의 아버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예
수의 제자들을 찾아 갔다.
그러나 예수의 제자들은 아이 고치기는커녕 율법학자들과 같이 말
다툼만하고 있었다. 지금의 사회 모습과 비슷하기도 한 것 같다. 예
수가 도착하였을 때 악령에 사로잡힌 아이의 아버지는 예수께 고칠
수만 있다면 아이를 그쳐달라고 한다. 그러나 예수는 아이의 아버
지가 병을 고칠수 있다는 완전한 믿음이 없음을 지적하신다. 그저
예수를 단순한 초능력의 소유자로 생각한 것 같다. 그러나 아이의
아버지는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부족하다면 도와주십시오"하고
호소한다. 예수께서는 아버지의 믿음이 진실한 것을 보시고 바로
아이에게서 악령을 쫓아주신다. 예수에게 있어서 악령은 어떠한 존
재인가. 제자들의 모습은 과연 어떠하였는가. 아이의 아버지에게는
악령은 내쫓아 줄 것 처럼하면서도 서로 율법학자들과 탁상공론만
하고 있었다. 예수께서는 한심한 그들의 모습을 보시면서 바로 꾸
짖으신다. 그리고 언제까지나 그들과 함께하실수 없다는 것을 암시
해주신다.
예수께서 가르쳐 주시는 것은 진정한 믿음이 없으면 안된다는 것
이다. 악령들린 아이의 아버지는 아이에게서 악령을 쫓아주기 위해
서 예수께 진심으로 도움을 청한 것이다. 우리가 그와 같은 절박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진심을 예수님께 보여들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예수의 제자들은 어떠하였는다. 다른 사람들에게 부끄러워서 사람
들이 모두 가고나서 집으로 드러가서야 자기들은 왜 악령을 쫓아
낼수 없었는지 물어 본다. 그때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가져야 할 핵
심적인 요소를 가르쳐주시다.
"기도하지 않고서는 그런 것을 쫓아낼수 없다."
그렇하면 예수께서도 악령은 쫓아내기 전에 기도하신 것이다. 하느
님과 한몸이신 예수께서도 무슨 일을 하기전에는 하느님께 간구해
야함을 직접보여 주신 것이다. 우리도 기도로써 예수님의 모습을
닮으려고 해야 할 것이다.